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 WFP 레바논에 취약 가정과 학생들을 위한 쌀 지원
총 864톤의 한국산 쌀로 구성된 이번 지원은 WFP 레바논의 주요 활동인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정에 대한 현물 식량 지원과 국가 학교급식 프로그램에 따른 지원에 사용될 것이다.
이번 WFP의 긴급 지원을 통해 취약한 가구들은 전국 WFP 식량 배급 현장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분배되는 식량 꾸러미의 일부로 쌀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 약 2만 7천 가구, 약 10만 8천 명으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WFP의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통해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들은 쌀을 포함한 가정 배급을 받게 되어, 가족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26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54,000가구(216,000명)를 지원하여 각 가정이 물가 상승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매튜 홀링워스 WFP 레바논 사무소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현물을 지원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WFP는 대한민국과 같은 파트너의 든든하고 예측 가능한 지원 없이는 레바논의 복합적인 위기와 그로 인한 불확실성에 맞서 싸울 수 없다"며, "이러한 연대는 특히 현재의 자금난을 고려할 때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족들의 편에 서서 기본적인 식량 수요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홀링워스 대표는 "레바논은 분쟁의 여파, 경제 쇠퇴, 지역 불안정, 높은 식료품 가격의 파급 효과에 계속 직면하고 있으며, 현재 국민 4명 중 1명이 위기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WFP는 국가 기관, 파트너, 후원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가장 취약한 가구가 필요한 식량을 확보하고 지역 식량 시스템과 지역사회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규석 주 레바논 대한민국 대사는 "한국은 어려운 시기에 레바논 전역의 가정과 학생들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번 쌀 현물 지원을 통해 취약 가구의 부담을 완화하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며, WFP와의 파트너십은 레바논의 편에 서서 레바논의 안정과 대응력을 향한 길을 지원하겠다는 한국의 지속적인 의지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레바논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WFP의 오랜 파트너로서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원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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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고, 식량 지원을 통해 분쟁, 재난,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평화와 안정, 번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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