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즐리 사무총장은 “한국 문화에서 흰 쌀밥은 건강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농업인들이 건강의 상징인 한국 쌀로 전 세계 가장 큰 위기를 겪는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매년 5만 톤의 쌀이 (WFP를 통해)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에 전해져 300만 명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한 세대 만에, 식량을 원조받던 나라에서 세계 아홉 번째 규모의 원조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 농업의 발전에 놀라움을 표현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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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우크라이나 위기 이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나 싶을 만큼 이미 상황은 좋지 못했습니다. WFP는 이미 연료 가격, 식품 가격, 운송 비용의 상승으로 예멘과 같은 곳에서 가족과 어린이들 8백만 명의 배급량을 절반 수준으로 삭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 배급이 아예 어려워질 지경입니다. 니제르, 말리, 차드... 위기에 직면한 나라들을 계속 언급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재앙 위에 재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곡창지대에서 세계의 급식소로 변하는 중입니다.
2021년 대한민국 민간 후원금 총액 (단위 : 대한민국 원)
개인 : 474,643,645
기업 및 단체 : 361,929,827
합계 : 836,573,472
2021년 대한민국 후원금 사용처 (단위 : 대한민국 원)
구분
금액
중앙아메리카
510,848
이라크
33,250
요르단
2,413,267
레바논
또한 대한민국 정부의 2020-2021년 레바논에 대한 공여 중 두 번째 할당금인 미화 100만 달러가 WFP에 전달되었다. 이는 WFP가 요르단, 레바논, 터키 그리고 자국 내 시리아인 식량 지원을 위해 2020년 12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받은 미화 380만 달러의 일부이다.
WFP는 터키에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받은 미화 100만 달러로 시리아 난민들이 일자리를 찾고 유급 직업 훈련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비상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기근으로 위험에 처한 생명을 구하며 2030년까지 제로 헝거(Zero Hunger)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도주의적 기구, 정부 그리고 민간부문의 운영자 등 여러 파트너의 협업이 필요하며 각자 고유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식과 전문성, 기술 및 재원을 동원하고 공유하는 다자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은 SDG 17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열 세 살 아흐메드는 한 때 교실이었던 공간의 빈 칠판 앞에 앉아 있습니다. 그는 몇 달 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3주 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수단의 수도 하르툼을 탈출한 이후, 아흐메드는 800km 이상 떨어진 동부 도시 포트수단에 있는 학교의 페인트가 벗겨진 방 한 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흐메드의 눈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는 하르툼의 포위된 지역에 갇혀 지냈던 지난 1년간의 기억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마치 기억을 상자 속에 꼭꼭 숨겨서, 열어보기도 무서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 기억을 떠올립니다.
"우리가 떠나기 전에는 집에 음식이 없었어요." 아흐메드는 말합니다. "그래서 포트수단이 더 낫습니다.
이번 사진전에는 대한민국이 WFP의 지원을 받던 과거부터 현재 한국이 공여하는 전 세계 WFP 사업까지 확인할 수 있는 총 32점의 사진이 소개된다. 한국과 WFP의 특별한 인연 외에도 긴급 구호, 개발 지원, 기술 혁신 등 WFP의 자체적인 활동들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WFP 조사에 따르면 평균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2°C 상승하면 1억 8,900만 명이 기아에 시달릴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피해는 기후 변화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았던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로 저소득 국가에서 농업과 어업, 축산업에 의존하는 취약 지역들이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온두라스, 방글라데시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이 매일 기후 위기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기후 위기가 식량 위기를 끌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마다가스카르 남부 지역은 기후 변화로 기근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연속적인 가뭄 때문에 거의 110만 명이 극심한 기아에 시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