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외교부 등이 지원한 '우크라이나 곡물 이니셔티브' 옥수수, 말라위 지원 시작
WFP는 각국 정부의 도움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말라위로 옥수수를 운송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고 충당할 수 있었다. WFP는 두 달 동안 가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취약한 지역사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폴 턴불 WFP 말라위 사무소장은 “이번 기부는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중요한 단계"라며 “현재 진행 중인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WFP와 말라위 정부는 블랜타이어 시골의 식량 배급 현장을 방문, 시급한 식량 불안정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WFP 및 국제 사회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찰스 칼렘바(Charles Kalemba) 재난관리청장(Commissioner for Disaster Management Affairs)은 “이 이니셔티브는 국제적 연대의 분명한 증거”라며 “이번 지원으로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의 식량 수요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WFP는 블랜타이어, 발라카(Balaka), 치카와(Chikwawa), 마칭가(Machinga), 은산예(Nsanje), 팔롬베(Phalombe) 등 가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향후 두 달 동안 식량 배급을 계속할 예정이다. WFP의 가뭄 대응은 건기 동안 570만 명의 극심한 식량 불안정 인구 중 200만 명 이상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WFP는 말라위에서 9만 명의 어린이에게 영양실조를 치료하고 70만 명의 학생에게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WFP는 긴급 가뭄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로부터 4,4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이니셔티브의 옥수수 19,200톤을 포함하여 옥수수 35,000톤과 슈퍼 시리얼 플러스 2,045톤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근기까지 필요한 물량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6,300만 달러의 자금이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