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동티모르 인도적 지원 위한 하늘길 수송에 날개 달아줬다
딜리 – 유엔세계식량계획(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WFP)은 대한민국 정부가 최근 인도적 지원 항공 서비스(United Nations Humanitarian Air Services, UNHAS) 사업에 미화 15 만 달러를 공여한 것을 환영한다. 이 소중한 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으로 사회·경제적 타격을 입은 동티모르 정부와 주민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정호 주동티모르 대한민국 대사는 “WFP가 운용하는 UNHAS 항공기는 현재 동티모르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라며 “이와 같이 중요한 인도적 지원 사업에 공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정부의 금번 지원으로 다음 달인 4월까지 동티모르에서 UNHAS 사업을 지속하고 인도적 지원 기관들이 구호 물품을 운송할 수 있게 되었다. 동티모르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국제선 상용 여객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다.
다겡 리우(Dageng Liu) WFP 동티모르 사무소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시의적절한 공여 덕분에 WFP는 필수 구호 물품과 의료용품을 가장 필요한 시기에 운송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리우 사무소장은 또한 “해당 공여를 바탕으로 동티모르 정부 및 파트너와 협력하여 적절한 전환 및 출구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6월 14일 이후 WFP는 동티모르에 18대의 전세기를 운항하면서 1,267명의 승객과 14톤의 의료용품을 수송하였다. 동티모르 정부와 80개 이상의 관련 기관들이 UNHAS 항공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