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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외교부, WFP 카메룬 소규모 농가 지원에 100만 달러 공여

야운데(YAOUNDE) -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은 2일 카메룬 극북지방(Far North region) 1,500명의 소규모 농가들의 식량안보 및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가 100만 달러를 공여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공여는 가뭄에 강한 작물과 효율적인 관개 등 기후에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을 장려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소규모 농부, 특히 여성과 청년들의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WFP는 또 농작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수확 후 관리를 강화하고 저장 기술을 개선할 예정이다. 농부들을 시장에 연결해 소득 증대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부바카르 귄도(Aboubacar Guindo) WFP 카메룬 사무소장 대행은 “한국의 지원은 카메룬 극북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단순한 생명줄이 아니라 지역 사회가 역경에도 불구하고 번영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의 등대”라며 “대한민국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가장 취약한 계층이 식량 불안을 해소하고 기후 변화와 분쟁의 파괴적인 영향에 대한 회복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극북 지역은 카메룬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로, 잦은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의 악화와 농업 생산과 생계를 위협하는 분쟁으로 인해 심각한 식량 불안에 직면해 있다. 2024년 7월과 8월 사이에 이 지역의 14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홍수의 영향을 받아 집과 농작물, 가축, 사회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남기욱 주카메룬 대한민국 대사는 “한국 정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중대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자 한다”라며 “우리의 기여는 피해 지역사회의 삶을 장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3월 Cadre Harmonisé 식량안보 분석에 따르면, 카메룬에서는 2024년 6월과 8월 사이에 약 100만 명이 극심한 기아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극북 지역에서는 거의 절반(44.5%)의 가구가 부적절한 식량 소비에 직면하고 있으며, 거의 1/3(28.4%)이 기근기(6~8월)에 식사를 줄이거나 선호도가 낮은 음식을 먹거나 원조에 의존하거나 식량을 빌리는 등의 비상 대처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WFP는 카메룬에서 긴급 구호 및 복구 사업을 통해 식량 불안과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현금 및 식량 지원, 초등학생에게 학교 급식, 5세 미만 아동, 임산부, 모유 수유모에게 영양 지원 및 서비스 제공, 자산 창출을 위한 식량 지원 등이 포함된다. 주요 목표는 학교 출석률과 학습을 개선하고, 지역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영양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기후 충격에 대한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WFP는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국가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항목

Republic of Korea 카메룬 식량 안보 파트너십

연락처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email address: firstname.lastname@wfp.org):

Nyandoh Paho TADFOR, WFP/Yaounde, Mob. +237 671 001 067

Djaounsede MADJIANGAR, WFP/Dakar, Mob. +221 77 639 42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