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UNDP·UNICEF·WFP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위해 3천만 달러 공여
이번 발표는 라말라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이루어졌으며, 행사에는 팔레스타인 사회개발부 장관이자 구호 담당 국무장관 대행인 사마 하마드(Samah Hamad) 장관, 주팔레스타인 대한민국 대표사무소 고영걸 소장, 유엔 팔레스타인 주재 상주·인도주의 조정관 라미즈 알락바로프(Ramiz Alakbarov) 박사, 그리고 UNDP, UNICEF, WFP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마 하마드 팔레스타인 사회개발부 장관은 "팔레스타인 정부는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가자지구에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즉각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긴급조정 매커니즘을 통해 각 부처, 유엔 기구, 시민사회가 함께 생명을 구하는 지원을 전달하고 있다. 아낌 없는 지원을 시의적절하게 보내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드리며, 이는 팔레스타인 정부가 가자지구의 시급한 필요를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가자에 대한 책임은 특권이 아닌 우리의 의무이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이번 공여는 가자지구가 전례 없는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많은 가족들이 집을 잃고 실향민이 되었으며,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지역사회는 식량, 주거, 물, 의료 서비스 접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지원은 위기 속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연대와 다자주의에 대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 지원은 팔레스타인 정부와 관련 부처를 통해 국가 주도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국가 우선순위에 따라 취약 주민들의 긴급한 필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다.
고영걸 주팔레스타인 대한민국 대표사무소장은 "한국 정부는 올해 여러 위기 지역과 국가에서 대표적인 인도적 지원프로그램을 시작했다"라며, "가자지구는 핵심 지원 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총 3천만 달러 규모의 이번 3개 프로젝트는 중요한 시기에 가자 주민들에게 생명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미즈 알락바로프 유엔 상주·인도주의 조정관은 "가자지구는 현재 전례 없는 인도적 재앙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은 고향을 떠나야 했고, 기본적인 서비스는 붕괴되었으며, 가자시에서 기근(famine)이 확인되었다. 대한민국의 시의적절한 지원은 UNDP, UNICEF, WFP를 통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지원하고자 하는 유엔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지원은 교육, 보건, 물, 기반 시설 회복, 임시 거주지와 태양광 커뮤니티 센터 제공, 50만 명 이상의 주민들에 대한 식량 지원을 포함한다. 모든 사업은 팔레스타인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국가 주도적인 방식으로 시급한 필요를 충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UNICEF를 통해 1천만 달러를 지원하여 20만 명 이상, 특히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보건, 안전한 물과 위생 서비스 접근을 회복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1만 2천 명을 위한 임시 학습공간, 실향민 15만 명을 위한 기초 보건 서비스, 20만 명이 이용하는 학교·진료소·커뮤니티 시설 내 WASH 개선과 더불어 장애 아동 포용과 지역사회 참여 및 옹호 활동도 포함된다.
대한민국은 또한 UNDP를 통해 1천만 달러를 지원해 임시 주거 및 회복력 강화를 추진한다. 540개의 임시 주택과 8개의 태양광 기반 커뮤니티 센터가 제공될 것이며, 폐기물 재사용, 사회적 결속 추진, 여성 가장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우선 지원이 포함된다.
WFP를 통한 대한민국의 1천만 달러 공여는 가자지구 내 심각한 식량 불안정 상태에 있는 약 50만 명에게 긴급 식량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임시 보호소 및 접근이 어려운, 시장 기능이 마비된 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강화 밀가루를 배급할 예정이며, 가능한 경우 지역 조달을 통해 경제 활성화하고, 긴급 식량 수요를 충족하고자 한다. 또한 군사 작전과 강제 이동, 폭력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안지구에서는 약 12만 6천 명에게 전자 바우처를 통해 140여 개 지정 상점에서 영양가 있는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3개 사업은 식량·주거·보건·교육·WASH 등 긴급 수요를 포괄하는 통합 인도적 지원 패키지를 구성하며, 2025년 인도적 지원에 대한 긴급 요청과 가자 복구 프레임워크에 부합한다. 즉각적인 생명 구호와 더불어 초기 복구, 회복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고자 하며, 이처럼 대한민국의 공여는 인도주의-개발-평화(Humanitarian-Development-Peace) 연계를 실천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