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참 촉구
로마 본부 – 유엔세계식량계획(UN 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은 대한민국 정부가 WFP 북한 사업에 미화 450만 달러를 공여하고, 5만 톤의 쌀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WFP 아시아태평양 본부장 데이비드 카트루드는 “북한은 극심한 가뭄과 부족한 추수량으로 인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했다”며 “성인 남녀와 아동 수백만 명이 배고픈 상황”이라고 말했다. WFP는 식량 생산량이 급감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도주의적 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최소 미화 2억 7500만 달러 상당의 식량 30만 톤이 필요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북한에서 배고픔에 시달리는 수백만 명의 식량 영양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하다. 지난달 초 WFP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북한 식량안정성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18년 식량 생산이 급격히 감소해 약 1010만 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WFP는 현재 북한에서 진행 중인 모든 식량 지원 사업과 마찬가지로, 접근성과 모니터링에 대한 높은 기준을 마련한 뒤 분배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