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대한민국 정부의 기아 퇴치 노력에 감사
앞서 대한민국 정부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기아와 빈곤퇴치 연맹의 창립 회원 가입을 선언하면서 WFP 지원을 공약한 바 있다. WFP는 기아와 빈곤 퇴치를 위해 변함없는 파트너십과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준 대한민국을 높이 평가하는 바이다.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은 "전 세계의 끊임없는 인도적 수요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한국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한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은 긴급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모두를 위한 기아 없는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WFP 케냐 활동에 지원하는 500만 달러는 기후와 분쟁의 영향을 받는 취약한 환경에 거주하는 소규모 농민, 가축 보유자, 여성과 청년 등 소외계층의 식량안보와 기후 회복력을 강화해 158,100명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고 생계를 보호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케냐의 건조 및 반건조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올해 시작된 한국국제협력단KOICA-WFP의 '아프리카 뿔의 취약한 환경에서 식량 안보를 위한 기후 회복력 구축'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선제적 기후 행동, 생태계 복원, 성평등한 경제적 기회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한국이 WFP의 가나 활동에 제공하는 500만 달러는 가나 북부 가뭄 피해 주민들에게 긴급 식량과 영양 지원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WFP는 이번 기부금을 통해 약 187,000명의 가나 국민에게 현금을 지원하여 기본적인 식량과 영양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기부는 가나 북부의 주요 농경지에 영향을 미친 비 부족으로 인한 대규모 농작물 및 가축 손실로 인해 식량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WFP는 이번 공여가 글로벌 식량 안보를 위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며, 기아 퇴치, 빈곤 감소, 지속 가능하고 기후 탄력적인 식량 시스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