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즐리 사무총장은 “한국 문화에서 흰 쌀밥은 건강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농업인들이 건강의 상징인 한국 쌀로 전 세계 가장 큰 위기를 겪는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매년 5만 톤의 쌀이 (WFP를 통해)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에 전해져 300만 명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한 세대 만에, 식량을 원조받던 나라에서 세계 아홉 번째 규모의 원조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 농업의 발전에 놀라움을 표현했다”고 화답했다.
2017년 4월 14일 (금) 서울 – 유엔세계식량계획 (WFP) 신임 사무총장 데이빗 비슬리 (미국)가 4월 12일 로마 본부에서의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그는 취임사에서 “저는 제 개인의 업적을 이곳에 남기는 것에 관심없습니다. 저의 역할은 여러분의 업무를 돕는 것입니다.” 라고 사무총장으로서의 임기 동안 제로헝거(Zero Hunger)를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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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우크라이나 위기 이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나 싶을 만큼 이미 상황은 좋지 못했습니다. WFP는 이미 연료 가격, 식품 가격, 운송 비용의 상승으로 예멘과 같은 곳에서 가족과 어린이들 8백만 명의 배급량을 절반 수준으로 삭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 배급이 아예 어려워질 지경입니다. 니제르, 말리, 차드... 위기에 직면한 나라들을 계속 언급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재앙 위에 재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곡창지대에서 세계의 급식소로 변하는 중입니다.
2021년 대한민국 민간 후원금 총액 (단위 : 대한민국 원)
개인 : 474,643,645
기업 및 단체 : 361,929,827
합계 : 836,573,472
2021년 대한민국 후원금 사용처 (단위 : 대한민국 원)
구분
금액
중앙아메리카
510,848
이라크
33,250
요르단
2,413,267
레바논
자타리 난민 캠프에서는 학교 급식으로 아이들에게 하루 두끼 식사를 제공하는데 그 비용은 500원 정도 입니다. 그래서 Share The Meal도 500원으로 아이들에게 하루 식사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Share The Meal은 유엔세계식량계획이 2014년 4월에 출범한 혁신 프로그램 입니다. 2015년 6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의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1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170만 회의 식사를 남아프리카 레소토(Lesotho)를 위해 제공해주었습니다.
열 세 살 아흐메드는 한 때 교실이었던 공간의 빈 칠판 앞에 앉아 있습니다. 그는 몇 달 동안 학교에 가지 않았습니다. 3주 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수단의 수도 하르툼을 탈출한 이후, 아흐메드는 800km 이상 떨어진 동부 도시 포트수단에 있는 학교의 페인트가 벗겨진 방 한 곳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흐메드의 눈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는 하르툼의 포위된 지역에 갇혀 지냈던 지난 1년간의 기억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마치 기억을 상자 속에 꼭꼭 숨겨서, 열어보기도 무서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 기억을 떠올립니다.
"우리가 떠나기 전에는 집에 음식이 없었어요." 아흐메드는 말합니다. "그래서 포트수단이 더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