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자: Addis Ababa) 유엔세계식량계획(United Nations World Food Prorgamme, WFP)은 오늘 에티오피아의 “발전을 위한 구매(Purchase for Progress, P4P)”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시작을 발표하였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의 후원을 받는 이 사업을 통해 WFP는 향후 5년 동안 소규모 자작농으로부터 126,000톤의 식량 구매할 계획이다.
P4P는 WFP의 현지구매정책을 확대한 프로젝트로서 소규모 자작농들이 재배하는 농산물을 WFP가구입하여 식량지원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이들이 현지 농산물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주체가 되도록 지원한다.
기부 주체별 모금 금액(단위: 원)
구분
금액
개인
633,214,190
기업 및 단체
1,407,062,034
합계
2,040,276,224
2022년 유엔세계식량계획 민간 지출 총액(단위 : 원)
대한민국에서 모금된 여러분의 후원금은 전액 유엔세계식량계획 본부로 송금되며, 한국 사무소의 운영은 후원금이 아닌 본부에서 별도로 책정된 예산으로 이루어집니다.
우크라이나 위기 이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나 싶을 만큼 이미 상황은 좋지 못했습니다. WFP는 이미 연료 가격, 식품 가격, 운송 비용의 상승으로 예멘과 같은 곳에서 가족과 어린이들 8백만 명의 배급량을 절반 수준으로 삭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 배급이 아예 어려워질 지경입니다. 니제르, 말리, 차드... 위기에 직면한 나라들을 계속 언급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재앙 위에 재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곡창지대에서 세계의 급식소로 변하는 중입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한국 문화에서 흰 쌀밥은 건강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농업인들이 건강의 상징인 한국 쌀로 전 세계 가장 큰 위기를 겪는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매년 5만 톤의 쌀이 (WFP를 통해) 예멘, 에티오피아, 케냐, 우간다에 전해져 300만 명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며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한 세대 만에, 식량을 원조받던 나라에서 세계 아홉 번째 규모의 원조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 농업의 발전에 놀라움을 표현했다”고 화답했다.
친애하는 비즐리 사무총장님께,
우선 100여 곳이 넘는 단체와 200여 명의 개인 후보 속에서 지난 10월 9일,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노벨 평화상의 101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이 특별한 소식에 제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합니다.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노벨 위원회가 WFP 직원들의 뛰어난 계획과 활동들을 중요하다고 인정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초래한 기후·공중보건·경제적 악영향으로 전 세계, 그중에서도 취약한 계층들이 특히 더 심각한 가난과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WFP의 구성원들과 활동들은 모든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