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레이건 WFP 예멘사무소장은 "예멘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WFP와 예멘에 항상 주요 공여국이며, 특히 지금처럼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할 때 더 고마운 곳"이라고 강조했다.
WFP는 최근 우크라이나 위기로 식량 물가가 폭등하고 예멘 구호 자금이 9억 달러 모자란 상황에서 분쟁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예멘 식량 위기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WFP는 올해 들어 예멘 내 수혜자 가운데 800만 명에게 배급 식량을 줄였고, 이를 통해 기근 위기에 놓인 500만 명에게 가까스로 원래 배급량을 지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추가적인 지원이 없이는 식량 배급량을 계속 줄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한국 정부의 이번 공여는 즉석식품(Immediate Response Rations, IRR) 약 339t에 달하는 규모로, 우크라이나 주민 11만 2,000명에게 4개월동안 지급될 수 있다. 즉석식품은 현지 식습관에 맞춰졌으며 균형잡힌 영양을 공급한다. 통조림 육류, 강낭콩, 식물성 기름, 고열량 비스킷(High Energy Biscuits) 등이 포함되며, 5일까지 섭취가 가능하다.
임명식은 7월 13일(수) 저녁 6시 50분(한국 시각)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 전인 손흥민 소속 토트넘 홋스퍼 FC와 K-리그 올스타팀의 친선 경기 전이다.
임명식에는 WFP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해 손흥민의 친선대사 임명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10대부터 가족과 떨어져 오랜 외국 생활을 겪으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를 긍정적인 태도와 용기로 잘 헤쳐온 저의 지난 경험들이 전 세계에 어려움에 놓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 WFP 친선대사로서 세계의 배고픔을 끝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낼 것이다. 분쟁, 재난, 기후 변화의 영향에 놓인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응원한다.
아메르 다우디Amer Daoudi 코로나19 대응 국장은 "의료 장비와 인도적 지원 물자를 아프리카로 보내 전염병을 억제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WFP의 글로벌 물류 지원 시스템이 가동 중이고, 첫 화물 선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WFP가 이번에 계약한 보잉 757 화물기는 벨기에 리에주Liège에 새로 세워진 '세계 인도주의 대응 허브'(Global Humanitarian Response Hub)를 출발, 유니세프UNICEF와 국제적십자사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ICRC)가 준비한 약 16t의 의료품과 마스크, 장갑 같은 개인 방역물품을 싣고 부르키나파소와 가나로 향했다.
(6월 24일자: Addis Ababa) 유엔세계식량계획(United Nations World Food Prorgamme, WFP)은 오늘 에티오피아의 “발전을 위한 구매(Purchase for Progress, P4P)”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시작을 발표하였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의 후원을 받는 이 사업을 통해 WFP는 향후 5년 동안 소규모 자작농으로부터 126,000톤의 식량 구매할 계획이다.
P4P는 WFP의 현지구매정책을 확대한 프로젝트로서 소규모 자작농들이 재배하는 농산물을 WFP가구입하여 식량지원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이들이 현지 농산물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주체가 되도록 지원한다.
대한민국의 이번 공여는 WFP가 미얀마 라키네 지역에서 로힝야 민족을 비롯해 32만 명의 수혜자들에게 매달 구호 식량을 지원하는 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기존의 빈곤 문제와 더불어 코로나19, 최근의 정치적인 위기로 미얀마 전역에서 340만 명이 식량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폭력 사태로 20만 명이 넘는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은 상황이다.
이번 공여는 또 WFP가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서 86만 명 이상의 로힝야 난민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로힝야인 수혜자 가운데 96%는 생존을 위해 외부 지원에 의지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의 2020-2021년 레바논에 대한 공여 중 두 번째 할당금인 미화 100만 달러가 WFP에 전달되었다. 이는 WFP가 요르단, 레바논, 터키 그리고 자국 내 시리아인 식량 지원을 위해 2020년 12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받은 미화 380만 달러의 일부이다.
WFP는 터키에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받은 미화 100만 달러로 시리아 난민들이 일자리를 찾고 유급 직업 훈련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