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민국 민간 후원금 총액 (단위 : 대한민국 원)
개인 : 474,643,645
기업 및 단체 : 361,929,827
합계 : 836,573,472
2021년 대한민국 후원금 사용처 (단위 : 대한민국 원)
구분
금액
중앙아메리카
510,848
이라크
33,250
요르단
2,413,267
레바논
임무홍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는 23일(현지 시간) 미화 126만 달러 상당의 한국 쌀 1,320톤을 얀 델바레 Jan Delbaere WFP 라오스 사무소장에게 건네는 전달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베이캄 카티야 Baykham Khatthiya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도 참석했다.
WFP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협력해 한국 쌀 일부를 중앙정부 비축미로 보관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재난 발생 시, 라오스 정부의 지원 요청에 따라 WFP가 식량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할당량이 전달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나머지 한국 쌀은 WFP의 식량 안보 개선 사업에 활용된다.
로마 본부 - 최신 세계 식량 위기 보고서(Global Report on Food Crises, GRFC)에 따르면 2023년 59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2억 8,2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위기(acute hunger)를 경험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4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 2만 3,000톤을 실은 선박은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으로 불리는 동아프리카 기근 위기 지역으로 전달된다. 전 세계 곳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이 멈추고 국제 식량 이동도 줄면서 이전부터 심각했던 식량 위기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흑해의 항구를 다시 여는 것은 국제사회가 전 세계 식량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첫걸음이었다"라며 "배고픔을 멈추려면 곡물 선박 이상의 조치들이 따라야 하겠지만, 이번 출항으로 최소한 식량 위기가 악화하는 것은 막을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WFP는 82개국 3억 4,500만 명이 전례 없는 수준의 식량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한국 정부의 이번 공여는 즉석식품(Immediate Response Rations, IRR) 약 339t에 달하는 규모로, 우크라이나 주민 11만 2,000명에게 4개월동안 지급될 수 있다. 즉석식품은 현지 식습관에 맞춰졌으며 균형잡힌 영양을 공급한다. 통조림 육류, 강낭콩, 식물성 기름, 고열량 비스킷(High Energy Biscuits) 등이 포함되며, 5일까지 섭취가 가능하다.
한국 정부의 이번 공여액 중 200만 달러는 최근 WFP가 유엔 긴급 지원 요청(UN Flash appeal)을 통해 제안한 우크라이나 내 식량과 현금 지원, 물류 수송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 100만 달러는 WFP가 몰도바에서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사용된다.
WFP는 지진으로 심각한 식량 위기에 노출된 아이티 주민들을 돕기 위해 아이티 정부 및 기관들과 협력해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의 이번 지원은 지진 피해 주민 중에서도 산간 지역에 거주해 도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여성 생존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피에르 오노랏(Pierre Honnorat) WFP 아이티 국가사무소장은 “대한민국의 시의적절한 지원으로 WFP는 지진과 각종 재난에 시달린 아이티 주민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WFP는 니프를 비롯해 이번 지진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세 곳에서 주민 30만 명에게 긴급 구호 식량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 보러가기 (17분 21초부터)
1815년 4월 10일 이곳 노르웨이로부터 6,000마일 떨어진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화산재가 지구를 둘러쌌습니다. 1년 후, 1816년은 "여름이 없는 해"가 되었습니다.
이곳 노르웨이, 영국, 중국, 미국에는 끊임없는 비가 내렸고 보스턴에는 7월에 20인치의 눈이 내렸습니다. 농작물이 실패했어요. 가축이 죽었어요. 사람들이 굶었어요. 음식 폭동, 약탈이 발생했습니다. 도시는 불타고 피난민이 쇄도했습니다. 전염병이 돌았습니다. 그리고 회복하는 데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이런 곳에서 죽었습니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KCOC 조대식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이번 세션에는 코린 플레이셔 WFP 중동·북아프리카·동유럽 지역본부장, 이양희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사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이사장,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자리했다. 플레이셔 지역본부장은 전 세계 주요 분쟁 지역에서의 WFP 지원 활동과 식량 위기 해소를 통해 평화를 구축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은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수준의 식량난을 겪는 지금, 평화를 위한 국제적인 포럼에 WFP를 초청해주신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외교부 등에 감사드린다"라며 "'식량은 평화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WFP의 가치에 더 많은 분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현재 사하라 사막 남쪽은 수년 내 가장 건조한 상태다.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모리타니, 니제르 등 5개국에서 불과 3년 사이에 기아 위기에 직면한 사람이 360만 명에서 1,050만 명으로 급증했다. 오늘의 위기는 정세 불안정, 코로나19로 인한 빈곤의 증가, 주요 식량 가격 폭등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겹치며 예년보다 빠르게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니제르와 차드를 방문한 비즐리 사무총장은 "절대적인 위기가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며 "가족들은 극단주의 단체들에 의해 집에서 쫓겨났고, 가뭄에 굶주렸고, 코로나19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깊은 절망에 빠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