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의 이번 공여는 즉석식품(Immediate Response Rations, IRR) 약 339t에 달하는 규모로, 우크라이나 주민 11만 2,000명에게 4개월동안 지급될 수 있다. 즉석식품은 현지 식습관에 맞춰졌으며 균형잡힌 영양을 공급한다. 통조림 육류, 강낭콩, 식물성 기름, 고열량 비스킷(High Energy Biscuits) 등이 포함되며, 5일까지 섭취가 가능하다.
이 보고서는 자체적인 자원과 역량으로는 식량 위기에 대응할 수 없어 국제사회의 지원이 시급한 국가와 지역들을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주요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53개 국가와 지역에서 약 1억 9,300만 명이 위기 수준(IPC 3등급 이상)에 해당하는 불안정한 식량 상황을 겪었다. 이는 이미 사상 최악을 기록한 2020년보다 4,00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엘키디르 달룸 WFP 지역 사무소장은 "한국은 우간다 난민을 돕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우리의 헌신적인 파트너이며, 난민 127만 명 중 82%는 여성과 아동이다.”고 말했다.
달룸은 WFP가 향후 6개월 동안 8천 6백만 달러의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이 1~2개월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게 되어 특별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으로 2020년 4월 이후 세 번째로 난민들의 현금이나 식량 배급을 줄이지 않게 되었다.
한국은 우간다 난민을 돕는 4번째로 큰 후원국으로서 2018년 이후 매년 수천 톤의 쌀을 지원하고 있다.
리처드 레이건 WFP 예멘사무소장은 "예멘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WFP와 예멘에 항상 주요 공여국이며, 특히 지금처럼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할 때 더 고마운 곳"이라고 강조했다.
WFP는 최근 우크라이나 위기로 식량 물가가 폭등하고 예멘 구호 자금이 9억 달러 모자란 상황에서 분쟁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예멘 식량 위기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WFP는 올해 들어 예멘 내 수혜자 가운데 800만 명에게 배급 식량을 줄였고, 이를 통해 기근 위기에 놓인 500만 명에게 가까스로 원래 배급량을 지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추가적인 지원이 없이는 식량 배급량을 계속 줄여야만 하는 상황이다.
모든 것을 휩쓸어 간 지진2015년 4월 25일, 규모 7.8의 강진이 네팔을 강타했습니다. 거대한 위력의 지진은 약 9천 명의 사상자를 남겼고, 지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8백만 명에게 인도적 지원이 절실했습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사람들의 긴급한 식량 수요를 채우기 위해 지진 발생 2주 내 네팔 12개 자치구 주민 210만 명에게 1차적으로 고열량비스켓과 쌀을 지원했습니다. WFP의 네팔 지진 긴급구호 - 영상 확인하기 세상에서 가장 높은
또한 대한민국 정부의 2020-2021년 레바논에 대한 공여 중 두 번째 할당금인 미화 100만 달러가 WFP에 전달되었다. 이는 WFP가 요르단, 레바논, 터키 그리고 자국 내 시리아인 식량 지원을 위해 2020년 12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받은 미화 380만 달러의 일부이다.
WFP는 터키에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받은 미화 100만 달러로 시리아 난민들이 일자리를 찾고 유급 직업 훈련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소중한 재원은 WFP의 긴급구호에 쓰일 예정이며, 식량과 영양 지원이 긴급히 필요한 약 210만 명 지원을 목표로 한다. 현재 총 520만 명, 전체 티그레이 인구의 91%가 분쟁으로 인해 긴급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WFP의 대변인이자 국가사무소장인 스티븐 워 오마모 박사는 “대한민국의 관대하고 시기적절한 공여로 티그레이 사람들은 가장 필요한 시기에 구호 식품과 영양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며, “WFP는 지금쯤 식량 비축분이 다 소진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시기에 티그레이 전역의 가족들을 위한 대한민국의 지원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