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WFP 라니아 다가시-카마라(Rania Dagash-Kamara) 파트너십·혁신 담당 사무차장보가, 외교부 원도연 개발협력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2022-24년 WFP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 이사국을 수임 중인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9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회의에서 2025-27년 임기 이사국 진출을 확정하는 등, 국제사회 일원이자 WFP의 주요 공여국으로서 전 세계 인도적 위기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임명은 WFP 로마 본부에서 열린 특별 집행이사회 이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취동위 FAO 사무총장이 공동으로 발표했다.
매케인 신임 WFP 사무총장은 현재 미국의 로마 주재 유엔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 IFAD, WFP) 대사로 재직 중이며, 애리조나 주립대 매케인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월
힘차게 새해의 문을 열다
2023 농림축산식품부 업무 보고에 참석한 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
2023년 1월 4일, 윤선희 WFP 한국사무소장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2023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업무 보고에 참석했습니다. 윤 소장은 'ODA 확대를 통한 국격 제고-기업 진출 기반 마련'을 주제로, 한국 ODA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지속가능한 지원의 중요성'과 '구체적 경험 전수의 필요성'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스카우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외교부 원도연 개별협력국장을 만나 한국 정부와 WFP가 2024-25년 대한민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 등을 계기로 인도적 지원-개발-평화 연계(Humanitarian-Development-Peace nexus) 및 기후변화, 인도적 지원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무차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스카우 사무차장은 “올해는 WFP가 한국에서 식량 지원을 시작한 지 60주년, 지원 사업을 종료한 지 40주년 되는 해”라며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세대를 위한 천연자원 보호, 정부 정책 강화, 기후 금융 개방, 스마트 농업 기술 공유 등을 통해 기후 변화 적응에 대한 협력 증진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우테 클라메르트 Ute Klamert WFP 사무차장과 말레 포파나 Dr. Malle Fofana GGGI 아프리카 지역 국장이 양측 서명자로 나섰다.
기후 위기는 전 세계 3억 4500만 명을 극심한 식량 위기로 내몬 핵심 원인 중 하나로, 2022년 IPC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촌 인구 중 40% 이상이 기후 위기에 취약한 지역에 있다.
지난 18일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라니아 다가시-카마라 WFP 사무차장보와 손정미 코이카 글로벌연대·파트너십본부 이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다가시-카마라 사무차장보는 전 세계 3억 3300만 명이 극심한 식량 위기에 직면한 상황을 공유하고 코이카의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또 쿠바를 비롯해 WFP가 곳곳에서 계획 중인 개발지원 사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손정미 이사는 식량 위기가 갈등과 분쟁을 일으키고 대규모 실향민과 주변국으로의 난민을 만들어 다시 식량 위기 가능성을 높이는 악순환을 인식하는 한편, 코이카와 WFP가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점에서 기후 선제 대응 등 취약국의 역량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한국국제협력단KOICA
WFP 사무총장 신디 매케인은 “대한민국은 과거 WFP의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오늘날 WFP를 지원하는 나라로 거듭난 기아 해결의 모범사례”라며 “불과 한 세대 만에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해 매년 WFP가 수백만 명을 배고픔으로부터 지켜내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공여국”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대한민국의 이번 결정으로 내년부터 매년 600만 명이 3-6개월 동안 배고픔을 달랠 수 있게 됐다.
샤웨이 리 WFP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장은 "WFP는 수백만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에게 마지막 생명줄과도 같다. 이들은 높은 실업률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가진 것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의 아낌없는 공여는 아프가니스탄 전역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도움을 전하기 위해 언제나 중요한 지원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WFP는 2023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약 1,900만 명을 도왔다. 심각한 식량 불안정에 놓인 가족을 중심으로 식량과 현금을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WFP를 통해 매년 쌀 5만 톤을 4-6개국으로 보내 300만 명 이상의 극심한 식량 위기 인구의 배고픔을 달랬으며, 올해부터는 쌀을 10만 톤으로 늘리고 수혜국도 11개로 확대한다.
사무차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스카우 사무차장은 “올해는 WFP가 한국에서 식량 지원을 시작한 지 60주년, 지원 사업을 종료한 지 40주년 되는 해”라며 “전 세계가 가장 심각한 식량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WFP와 손잡고 한국 쌀을 지원한 한국 정부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식품부는 전 세계 식량 위기 해소 노력에 지속해서 동참할 예정”이라며 “WFP와 매년 고위급 간담